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이프 담배 (문단 편집) === 장죽과 곰방대 === [[파일:Gombangdae.jpg|width=36%&align=center]] 흔히 말하는 [[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]]에 나오는 그 담배다. [[조선]] 후기부터 쓰인 재래식 파이프는 기다란 것은 장죽, 짧은 것은 곰방대라고 부르는데 둘을 나누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. 입에 무는 물부리와 불이 닿는 연통(담배통)은 [[놋쇠]]나 [[백동]] 혹은 다른 금속으로, 손으로 잡는 가운데 부분인 설대는 대나무로 만든다. 금속의 연통과 물부리 부분은 두고 두고 쓰는 반면에 가운데의 설대는 담뱃진이 찰 때마다 바꾸어준다. 연통과 물부리가 다른 파이프 담배 계열과 달리 금속제라 담뱃재를 털때 뒤집어서 거칠게 팍팍 털어줘도 될 만큼 내구력이 좋다. 다만 재질의 특성상 연초에 쇳내가 배는 것은 피할 수 없고 이는 가능한 한 담배의 순수한 맛과 향을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애연가들에게는 큰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. 다른 소재에 비해 내구성이 압도적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드문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. 다만 백동, 은으로 된 재질의 곰방대는 쇳내가 크게 감소하는 편이다. 현대의 장인들이 백동으로 곰방대를 만드는 이유가 있다. 원래 장죽은 길이가 너무 길어서 피우는 사람이 직접 불을 붙일 수 없었기에 따로 불을 붙여줄 시종이 필요했다고 한다. 즉 장죽은 권력이나 재력을 과시하는 수단이기도 했다.[* 그래서 봉산탈춤의 말뚝이가 평민들을 향해 낚시대 들이밀듯 장죽을 늘여놓으라고 비꼬자 옆에 있던 양반들이 발끈하는 대목이 있기도 하다.] 이에 비해 곰방대는 당연히 평민들이 사용하는 것이었다. [[고종(대한제국)|고종]]대에 사치를 막기 위해 담뱃대들을 길게 만들지 못하게 규제했기 때문에 구한말에 사용되던 것들을 보면 그전 장죽보다 길이가 매우 짧아졌다. 요즘에도 파는 장죽과 곰방대를 구할 수 있는데,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현대식으로 개량되어 [[궐련]]을 끼워서 필 수도 있는 물건도 있다. 조선 후기~6.25 전쟁 전후 즈음까지를 다룬 창작물에서 훈장님이나 나이든 할아버지 캐릭터가 흔히 소지하는 물건. 야단칠 때 연통으로 때리거나 설대를 회초리처럼 쓰는 모습도 곧잘 볼 수 있다. [[김득신#s-3]]의 [[파적도]]에도 나올 만큼 오래된 풍습(...)인듯. 동양이 배경이 되는 매체에서는 상술했듯이 나이 지긋한 노인이나 높은 신분의 사람들이 피우는가 하면 유곽에서 일하는 중~상급 유녀들이 곰방대를 무는 장면도 심심찮게 나오는 편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